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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청주 오모 후기

2017.12.04 16:46

JayBernard 조회 수:141

http://excf.com/index.php?mid=vault88&search_keyword=Jay&search_target=nick_name&page=2&document_srl=3814969

 

이미 위 글에 대강의 설명과 사진을 올려놓긴 했는데

좀 더 자세히 적어보면 으떨까 하여 여기 올립니다

 

오모 장소는 청주 성안길이었고

참여자는 저, 대니얼님, 지나가는님, Marrow님 이렇게 4명이었습니다

 

어색어색하게 모인 직후 CGV빌딩 안의 딱 봐도 씹덕층 노린 곳이란 느낌 팍팍 드는 샘터서적 레이드 한 번 돌아주다가

고대의 마부라호 굿즈 발굴했구요 

 

지나가는님이 버스 문제 때문에 조금 늦게 오신다 그래서 잠시 라쿤카페 들렀는데

타노시-한 케모노들은 없고 간식 들고 튀거나 사람 와이셔츠를 뒤지는 소매치기삘 라쿤들이 많더군요

흡사 들개를 보는 것 같았으며 실제 만지는 느낌도 짧은털 강아지랑 비슷했습니다

 

그 후 지나가는님과 쪼인하여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좁거나 사람이 너무 많은 이유로 스시오랑 쿠우쿠우 방문을 실패하고

쿠우쿠우 바로 옆의 고기부페 힘내라고에서 밥을 많이 먹었습니다

 

막 들어갔을 땐 쿠우쿠우에 비해 사람이 너무 없길래 "여기 불이 너무 약하거나 고기가 이상한 덴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으며, 음식과 고기는 맛있었고, 불은 최대로 놓으면 고기가 훅 타오를 지경에, 곧이어 사람도 막막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사람 몰리는 시기 딱 직전에 온 것 뿐이었습니다

 

직후 CGV빌딩 시네마노래방에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는데

다들 자게에선 히키인 척 하시더니 선곡은 다들 인싸처럼 하시거나 팝송 막막 부르시거나 그러시더라구요

물론 엑셒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게이바와 유 스핀 미 라운드 또한 부르고 왔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서비스시간에 이기지 못했습니다 여기 왜 이렇게 추가시간을 더 주는 거야 ㅠㅠ

 

밤 9시 반을 좀 넘어갈 무렵 노래방에서 나왔고, Marrow님께서 귀가하셨읍니다

직후 맥주 한 잔 하려고 호프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제가 수제맥주집의 가격에 놀라 쫄보처럼 뒷걸음질쳤기 때문에 그 후 좀 더 헤매다 서문시장 동네호프집에 정착했습니다

 

제가 맨날 봉구비어만 가봐서 동네호프집이란 데를 처음 가봤는데,

약간 미묘한 분위기여서 불안불안했는데 인싸 대니얼님의 "동네술집은 원래 이래요"라는 말을 듣고 가까스로 피쓰오브마인드를 찾았습니다

실제로 별 일 없었고, 가격도 맛도 괜찮았습니다 (생맥 3000cc 15000원, 오뎅 듬뿍 넣은 오뎅탕 10000원)

 

술 마시는 동안엔 지나가는님의 일얘기와 대니얼님의 기만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인싸님들의 얘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납니다

 

엔간하게 술 마신 후 히오스 한 판을 땡기러 갤러리PC방을 갔는데

이게 왠걸 연전연승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파죽지세로 팍팍 이겨나가다 새벽 2시 반쯤 대니얼님이 먼저 귀가하셨습니다

 

처음 오실 때부터 몸상태 안 좋으셔서 약 먹고 나오셨다고 들었는데 주최자로서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히오스는 이미 귀가하신 Marrow님까지 낀 3인팟으로 거의 밤의 끝을 잡을 때까지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지나가는님께서 많은 캐리를 해주지 않으셨나 합니다 딱 들어갔을 때부터 렙 300대셨던 것이 범상치 않더라니

 

이후 총 10전 8승을 찍고, 첫차를 기다리며 피방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서로 첫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알아놓은 맛집은 생각보다 쓸모가 없었고, 일정도 제대로 못 짰지마는

좋은 분들이 와주셔서 그런지 재밌었습니다

 

다음에도 금전적/시간적 여유가 될 때 충북 오모를 또 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