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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이 왜 비참하게 사는지 아십니까? 그건 여러분들에게 열정, 패기, 도전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 여기 두루마리 공원에 먹을게 없다고 불평하시죠? 불평할 시간에 다른 공원으로 떠날 도전정신을 가지세요! 가까운 영등포공원은 여기서 4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데스우웅!!"

사육실장 초록이와 두루마리 공원에 온 철웅은,애오파가 [실장석 시민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최하고 있는 실장 대상 강연회를 듣다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내뱉었다.

- 븅신들... 창피한 줄 모르고 저딴 소리 지껄이는 애오파나, 또 그걸 듣고 열광하는 실장이나...

"왜 그런 데스까? 맞는말 아닌 데스까?"

- 그래. 넌 사육실장이라 와닿지 않을수도 있겠다. 
생각해봐. 들실장이 길을 아냐? 글을 아냐? 어딘지도 모르는 영등포공원을 찾아간다고? 자살하러 가란 소리지, 그건.

"데에..."

- 4Km? 엄지하고 구더기까지 데리고? 길을 알아도 못간다. 
- 좋아. 갔다고 쳐. 영등포공원은 살기 좋다는 보장이 어딨어? 거긴 다른실장 안산대? 학대파 없대?
여기보다 더 안좋으면 다시 돌아올거야? 4Km를? 그리고 돌아오면 겨울일텐데? 집도 식량도 없이 겨울 나려고?

"그래도 저건 외국의 유명한 선생님 말이라고 했던데스우..."

- 그나라에서는 저 말이 맞지. 거긴 애호파들이 떠나는 실장 지원해주고, 행여 정착 못하고 돌아온 실장이라도 최소한 살 수는 있게끔 해줘. 자칭 애호파단체라면, 또 저런말을 대놓고 하려면 그정도는 해야 하는거 아냐?

"에에... 올가을에도 수없는 실장들이 죽어나가겠는데스... 그러고나면 저들도 정신차리고 다음엔 고치지 않겠는 데스우?"

- 달래 애오파냐? [한국의 실장들은 생존력과 끈기가 부족하다]는 보고서 한장 쓰고는 걷은 회비로 자기들끼리 회식이나 쳐 하겠지. 그러곤 내년에도 똑같은 짓 한다. 저것들.

"데에엥... 한국에서 들실장으로 태어난건 너무 불쌍한데스."

- 학대파보다 더 무서운 것들이 책임감 없고 생각도 없고 양심마저 없는 애오파야. 가만히만 있어도 되는데 그런 놈들이 실장석을 위한다는 핑계로 설쳐댔으니 실장석들에게는 재앙이지.